KT 위즈가 ‘곰 사냥꾼’ 소형준을 앞세워 3연전 스윕을 노린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KT 차지였다. 최근 물오른 타선을 앞세워 1일 11-7, 2일 8-3 승리를 거두며 3연승과 함께 공동 4위(38승 2무 37패)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작년 9월 8일 잠실 키움전 이후 무려 297일 만에 8위(32승 2무 40패)로 추락했다.
KT는 3연전 스윕을 위해 소형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2.81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0일 대구 삼성전부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상황.
소형준은 2020시즌 데뷔 후 두산에 통산 12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의 강한 면모를 뽐내왔다. 올해도 두산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곰 사냥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대체 선발 박신지가 출격한다. 올해 기록은 1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5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5일 잠실 KIA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남겼다. 당시 호투에 힘입어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올해 KT 상대로는 6월 19일 잠실에서 1⅔이닝 무실점(구원)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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