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2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였지만 이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에서 2할6푼2리(290타수 76안타)로 떨어졌다.
휴스턴 우완 선발 호세 우르퀴디를 맞아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땅볼로 아웃됐다. 우르퀴디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이 되면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빠른 발로 1루를 먼저 통과해 병살을 막는 데 만족했다.
3회에도 우르퀴디의 초구 체인지업을 1루 땅볼 아웃된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도 7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세스 마르티네스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오타니와 함께 마이크 트라웃도 침묵했다. 우르퀴디 상대 3타석 연속 3구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고, 8회 마지막 타석에도 마르티네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전날 휴스턴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이어 2경기에서 7연타석 삼진 굴욕을 당했다.
이날 경기도 에인절스가 1-9로 패했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5실점 시즌 3패(3승)째.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37승43패가 됐고, 5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50승(27패)을 돌파했다.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휴스턴 선발 우르퀴디가 시즌 7승(3패)째. 마틴 말도나도는 시즌 6~7호 멀티 홈런을 폭발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