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타구에 맞아 부상으로 교체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탬파베이 좌완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에게 꽁꽁 묶였다.
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최근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44승34패, 4연패를 끊은 탬파베이는 41승36패가 됐다.
토론토가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선발 가우스먼의 부상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가우스먼은 2회 2사 만루에서 완더 프랑코의 원바운드된 100마일(약 161km) 강습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다. X-레이 검사 결과 타박상.
토론토는 3회부터 우완 케이시 로렌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3회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파레디스의 시즌 12호 홈런.
탬파베이는 5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하며 로렌스를 공략했다. 6회에는 프랑코가 시즌 5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로렌스는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
탬파베이 좌완 선발 맥클라나한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98.4마일(약 158km)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조합으로 토론토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9승(3패)째를 거둔 맥클라나한은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다승 공동 2위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탬파베이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은 더블헤더 1차전에 결장했다. 2차전 경기에 토론토는 토마스 해치, 탬파베이는 드류 라스무센이 각각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