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했다.
벤자민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벤자민의 첫 승 도우미 역할을 했다. KT는 두산을 8-3으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어 좀 더 리그에 적응하면 더 나은 피칭을 하리라 기대한다. 이어나온 승리조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또 “타선에서는 베테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병호의 동점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동점 허용 후 곧바로 박병호의 결승타와 황재균의 추가점으로 승기를 굳혔다”고 베테랑 타자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고생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KT는 3일 선발 투수로 신인왕 출신 소형준을 예고했다. 두산은 박신지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