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지난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그라운드 정비 실패로 인한 경기 취소에 대한 사과문과 보상 계획에 대해 안내했다.
NC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 예정이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을 사유로 갑자기 취소됐다. 이날 경기 관람을 위해 구장을 직접 방문하신 분들과 TV를 통해 경기 관전을 기대하셨던 야구팬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과와 함께 취소 경위를 설명했다.
구단은 “내야그라운드 배수 성능 개선과 불규칙 바운드 문제 해결을 위해 6월20일부터 시작된 원정 9연전 기간 동안 내야 인필드믹스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라며 23일 교체 공사가 정상적으로 종료됐지만 24일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30일 오전까지 지속되며 교체한 인필드믹스가 그라운드에 안착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구단은 30일 오후부터 정상 경기 진행을 위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수행했지만 경기 개시를 위한 조건을 맞추는 것에는 실패했다. 구단은 “그라운드 상태가 프로야구 경기력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했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경기 취소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구단은 “사유를 불문하고 구단에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팬분들과 상대 팀인 삼성 라이온즈 측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날 경기장을 찾아주셨던 팬들께는 전액 환불을 포함한 적절한 보상으로 구단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전반적인 구단 운영 상황을 점검하겠다”라고 했다.
NC는 이날 취소로 인한 보상 계획도 덧붙였다. 구단은 당일 티켓 전액 환불 및 구매 티켓의 200% 보상을 약속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구매하신 동일 좌석등급으로 2경기 관람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 일정 및 좌석 지정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 티켓 구매자의 경우 구단 어플리케이션 내 본인 계정으로 관람권이 발송될 예정이다. 현장 구매자는 구단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보상을 접수하면 된다.
관련된 문의는 구단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할 수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