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키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고의4구를 기록한 이정후는 7회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년 연속 100안타(23세 10개월 12일)를 달성했다. 이승엽(23세 11개월 9일)을 넘어서는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치지 않고 풀타임 출전을 해야 달성 할수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기록을 세워 기분좋고 무엇보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 나온 안타라 팀에 보탬이 된 거 같아 더 기쁘다”라고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시즌 11번째 고의4구를 얻어낸 이정후는 2018년 박병호(10개)를 넘어섰다. “고의4구는 상대팀 전략이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없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뒤에 타자 워낙 잘 쳐주고 있기 때문에 뒤에서 해결해 줄거라는 믿음이 있다. 작년과 비교하면 상대 투수의 볼배합이 많이 바뀌어 어려움 있긴 하다. 하지만 이 또한 이겨내야 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투수들의 견제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