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빨간 불이 커졌다. 간판 타자 강백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강백호는 지난 1일 수원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3-5로 뒤진 3회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장성우의 볼넷에 이어 배정대의 중전 안타 때 3루를 향해 뛰어가다가 돌연 다리를 절뚝거렸다.
이로 인해 3루를 살짝 지난 상태서 다시 3루 쪽으로 귀루했고, 곧바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다. 강백호는 결국 몸을 일으키지 못한 채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3루에는 대주자 김준태가 투입됐다.
강백호는 2일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측은 "복귀까지 약 6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