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8차전 맞대결을 한다. 롯데는 전날 1-2로 아쉽게 패배했다. 잔루가 9개나 됐다.
서튼 롯데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득점 찬스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1회 2사 후 이대호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인 4회 피터스의 2루타와 이호연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도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정보근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한태양은 2구째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파울이 되면서 실패했다. 3구째 헛스윙 삼진. 안치홍도 외야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7회도 1사 후 안치홍의 2루타, 대타 정훈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 2사 2,3루에서 전준우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서튼 감독은 “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 특히 주자 3루 상황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루에 주자를 두고 삼진을 두 번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정보근의 직선타와 전준우의 3루수 땅볼을 언급하며 “3-유간에 빠질 수 있는 타구였는데 운이 좀 따르지 않았다. 굉장히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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