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이승엽 넘어선 이정후, 역시 천재타자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02 16: 4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구단 역대 최다 고의4구 기록과 리그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정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볼 상황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 걸어나갔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는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정후와의 승부를 피했다. 키움은 이후 송성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60번째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2022.07.02 /ksl0919@osen.co.kr

이정후는 7회 2사 2루에서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이정후는 KBO리그 역대 60번째 6년 연속 10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구단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이번 고의4구로 이정후는 시즌 11번째 고의4구를 얻어내며 키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고의4구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오랫동안 키움 4번타자로 활약한 박병호가 갖고 있었다. 2018년 고의4구 10개를 기록한 박병호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 이정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정후는 리그 역대 최연소 6년 연속 100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이 기록한 23세 11개월 9일이다. 키움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팀 선배 김하성(2015~2020년, 24세 10개월 6일)이 갖고 있었다. 이정후는 23세 10개월 12일에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며 김하성의 기록을 1년 가까이 앞당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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