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이 '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격돌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5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 2020년부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최원준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달 8일 한화전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5월 8일 첫 대결에서 2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경기에서도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3연승에 도전하는 KT의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벤자민은 2경기에 나서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86.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9일 키움과의 대결에서 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6일 LG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