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열흘 만에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6월 21일 수원 NC전 이후 열흘 만에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시즌 37승 2무 37패 5위.
선발 고영표가 6이닝 11피안타 1사구 7탈삼진 5실점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엄상백-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김재윤은 KBO 역대 12번째 1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 배정대, 장준원 등 5명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다만 강백호는 주루플레이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초반 실점 후 안정을 찾으며 선발로서 자기 몫을 다했다. 엄상백도 실점은 했지만 잘 던져줬다. 김재윤의 통산 12번째 120세이브를 축하한다”라며 “타선에서는 습한 날씨에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실점 후 곧바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준원, 오윤석 등 하위타선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장성우의 공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KT는 2일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린다. 두산은 최원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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