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를 찌른 스퀴즈 실패…무사 1,3루 찬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01 22: 35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양 팀 모두 무사 1,3루 찬스가 있었다. 기회를 살린 팀과 살리지 못한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1-1 동점인 4회 피터스의 우중간 2루타와 이호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보근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 아웃이 됐다.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6회말 2사 1,3루에서 롯데 한태양이 LG 박해민의 1타점 중전 적시타에 몸을 날리고 있다. 2022.07.01 /jpnews@osen.co.kr

다음 타자는 한태양. 시즌 타율 1할5푼6리의 신인. 한태양은 LG 선발 김윤식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2구째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측 파울 라인을 한참 벗어나는 파울이 되고 말았다. 허를 찌른 롯데 벤치의 스퀴즈 번트였는데 실패였다. 결국 한태양은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안치홍은 외야 뜬공 아웃으로 귀중한 찬스를 놓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먼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이날 롯데는 찬스에서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잔루가 많았다. 롯데 타선은 8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잔루가 9개였다. 
1회 2사 후 이대호가 중전 안타, 전준우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1-2로 뒤진 7회도 1사 후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 대타 정훈의 우전 안타로 1,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타격 1위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3루측 롯데 관중석에서 아쉬워했다. 2사 2,3루에서 4번타자 전준우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LG는 1-1 동점인 6회 이재원의 우전 안타, 문보경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2타자 연속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2사 1,3루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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