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도 않는데 경기가 취소됐다. 팬들은 헛걸음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0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비가 안 왔는데 경기가 취소됐다. 이유는 이랬다. NC는 지난달 21일부터 수원-인천-잠실에서 원정 9연전 보냈고, 그 사이 창원 홈구장 내야를 보수했다. 기존 흙을 걷어낸 뒤 새로운 흙으로 바꾸는 인필드 믹스 교체 작업을 했다. 그런데 몇일전 엄청난 양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흙이 뭉치고 땅이 질퍽해졌다. 해가 난 30일 오후부터 그라운드 정비를 위해 긴급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1일에도 계속됐고 예정된 경기 개시 시간 오후6시30분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오후 7시4분 취소 결정이 났다. 구장을 찾은 팬들은 해가 쨍쨍한데 선수들의 인사를 받고 떠나야 했다. NC 구단은 경기 취소를 전광판에 알리며 '팬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 foto0307@osen.co.kr
맑은날인데 창원 NC와 삼성 경기 취소, 황당한 경기 취소 이유는? [O! SPORTS]
OSEN
이석우 기자
발행 2022.07.01 2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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