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안 오는데…창원 삼성-NC전 황당 취소, 팬들 헛걸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01 19: 15

비가 오지도 않는데 경기가 취소됐다. 팬들만 헛걸음했다. 
1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0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지난 원정 9연전 동안 창원NC파크의 내야에 보강한 흙인 인필드믹스가 이번 장맛비로 뭉쳐져 있어 긴급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 foto0307@osen.co.kr

비가 안 왔는데 경기가 취소된 것은 그라운드 사정 때문이었다. NC는 지난달 21일부터 수원-인천-잠실에서 원정 9연전 보냈고, 그 사이 창원 홈구장 내야를 보수했다. 
기존 흙을 걷어낸 뒤 새로운 흙으로 바꾸는 인필드 믹스 교체 작업을 했다. 그런데 이번 주 전국적인 장맛비로 흙이 뭉치면서 땅이 질퍽해졌다. 
그라운드 긴급 보수공사가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6시30분에도 끝나지 않아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경기 지연을 결정하고 있다. 2022.07.01 / foto0307@osen.co.kr
그라운드 긴급 보수공사가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6시30분에도 끝나지 않아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2022.07.01 / foto0307@osen.co.kr
그라운드 정비를 위해 긴급 보수 공사를 진행했지만 예정된 경기 개시 시간 6시30분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오후 7시4분 취소 결정이 났다.
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해가 쨍쨍한데 선수들의 인사를 받고 떠나야 했다. NC 구단은 경기 취소를 전광판에 알리며 '팬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NC는 지난달 29~30일 잠실 LG전 우천 취소에 이어 3경기 연속 강제 휴식을 갖게 됐다. 시즌 6번째 취소. 삼성은 시즌 3번째 취소다. 
지난 원정 9연전 동안 창원NC파크의 내야에 보강한 흙인 인필드믹스가 이번 장맛비로 뭉쳐져 있어 긴급 보수공사를 시작했지만 경기 개시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를 할 수 없어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 foto0307@osen.co.kr
지난 원정 9연전 동안 창원NC파크의 내야에 보강한 흙인 인필드믹스가 이번 장맛비로 뭉쳐져 있어 긴급 보수공사를 시작했지만 경기 개시 시간이 지나도 마무리를 할 수 없어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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