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주 동안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선발 이인복의 안정적인 피칭을 칭찬했다. 이인복은 지난 30일 부산 두산전에서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팀 내에서 외국인 에이스 반즈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서튼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경기에 앞서 이인복을 최근 호투를 언급하자, "지난 6주 동안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다. 어제 자신이 가진 최고의 제구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자신이 가진 무기로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필요할 때마다 던졌다"고 말했다.
이인복은 5월 31일 부산 LG전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로 5월 4연패를 끊었다. 이후 6월 한 달 동안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86(28⅓이닝 9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수비의 도움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어제 이인복이 잘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수비 도움이었다. 황성빈이 좌중간 타구 2개를 잘 커트해서 단타로 막았다. 피터스도 라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잘 막아 단타로 만들었다. 내야수들은 2번의 더블 플레이로 이인복에게 큰 힘이 됐다"고 수비를 칭찬했다.
롯데는 이날 안치홍(2루수) 황성빈(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수) 피터스(중견수) 이호연(1루수) 정보근(포수) 한태양(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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