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볼넷 1개를 얻어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2푼8리에서 2할2푼5리(240타수 54안타)로 떨어졌다.
한국계인 다저스 우완 선발 미치 화이트를 맞아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2회 1사 1루에서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 1,2루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다. C.J. 에이브람스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주릭슨 프로파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에는 실패.
4회 2사 주자 없이 두 번째 타석에선 10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벌였다. 풀카운트에서 3연속 파울 이후 화이트의 10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7회에는 우완 에반 필립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3루 라인선상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에게 걸려 땅볼 아웃이 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다저스 우완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 상대로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2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팝플라이가 나왔다.
이날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시즌 2패(8승)째.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머스그로브에게 2회 동점 솔로포에 이어 7회 결승 투런포를 쳤다. 시즌 5~6호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활약.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7승28패를 마크, 2위 샌디에이고(46승32패)와 격차를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