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위기 몰린 데스파이네, 드디어 삼성 포비아 벗어났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30 21: 45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지긋지긋한 삼성 포비아에서 벗어났다.
데스파이네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통산 11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데스파이네는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0년 9월 15일 수원 경기 이후 삼성전 4연패 마감.
데스파이네는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퇴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안정감 있는 투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OSEN DB

1회 김현준의 좌전 안타, 오선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을 꽁꽁 묶었다.
데스파이네는 2회 강민호, 최영진, 이성규를 제압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 이해승과 김헌곤의 연속 안타, 김현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데스파이네는 오선진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3루 주자 이해승은 홈인. 곧이어 피렐라를 3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데스파이네는 5회 2사 후 김헌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 오선진과 피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스파이네는 오재일과 김재성을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KT 벤치는 2사 1,2루 상황에서 데스파이네 대신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수가 최영진과 이성규에게 사사구를 허용하며 데스파이네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김민수는 이해승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KT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장단 14안타로 13득점을 올리며 데스파이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는 삼성을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