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복귀 지연, '불펜 꼴찌' 1위 SSG 고민 계속 된다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30 17: 40

SSG 불펜의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완 투수 문승원(33)의 복귀가 조금 지연된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후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후 인터뷰에서 “원래 문승원을 7월5일 1군에 올릴 계획이었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마지막 등판에서 (몸 상태가) 살짝 그랬다. 원래 어제(29일) 경기에 던졌어야 했는데 못 던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문승원은 이달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에 나섰다. 6경기에서 11⅓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했다. 

SSG 문승원 / rumi@osen.co.kr

그러나 지난 26일 KIA전에서 브레이크가 걸렸고, 팔꿈치에 조금 더 회복 시간이 필요한 상태. 당초 다음주부터 문승원의 합류를 기대했던 SSG의 계획도 조금은 차질을 빚게 됐다. 
KBO리그 최초로 개막 75경기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는 SSG는 그러나 불펜 고민이 깊다. 구원 평균자책점이 4.61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선발 요원 문승원을 구원으로 써야 할 만큼 불펜 사정이 급하다. 다만 5년 55억원 연장 계약을 맺은 문승원의 건강이 우선이기에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전날(29일) 한화전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울림 증세를 보여 3회 교체된 최정의 상태는 문제없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했으면 출장했을 것이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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