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자존심' 벨린저 6년 연속 10홈런...다저스 2연패 탈출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30 12: 38

LA 다저스가 꼴찌 콜로라도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냈다. 코디 벨린저는 타격 부진 속 6년 연속 10홈런으로 MVP 자존심을 세웠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시즌 46승 28패.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최하위 콜로라도는 33승 43패가 됐다.

[사진] 코디 벨린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프레디 프리먼이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초구 95.5마일(153km) 고속 싱커를 받아쳐 시즌 9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에는 1사 후 벨린저가 볼넷, 제이크 램이 우전안타, 가빈 럭스가 볼넷을 차례로 기록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에디 알바레즈가 희생플라이, 트레이 터너가 2타점 2루타로 4-0 리드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램이 볼넷, 럭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알바레즈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콜로라도는 4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좌전안타와 C.J. 크론의 진루타로 맞이한 2사 2루서 브랜든 로저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다저스가 5회 선두 프리먼의 안타에 이은 윌 스미스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스미스는 1B-2S에서 줄리스 샤신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시즌 12호포를 쳤다.
콜로라도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선두 요나단 다자가 볼넷, 브라이언트가 안타로 출루한 뒤 크론-로저스가 연속 적시타로 4점 차 추격을 가했다.
다저스는 8회 선두로 나선 벨린저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벨린저는 3B-1S에서 제이크 버드의 5구째 싱커를 받아쳐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콜로라도는 8회 로저스의 시즌 7번째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프리먼, 스미스, 럭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는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로저스의 3안타-3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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