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장타를 날리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의 7구째 시속 89마일(143.2km) 포심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5회 1사 1루에서는 에스피노의 2구째 87.2마일(140.3km) 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박효준은 7회 무사 2루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득점도 기록했다. 8회에는 1사 2, 3루 찬스에서 대타 디에고 카스티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4경기 만에 장타를 때려낸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2할2푼9리(48타수 11안타)로 끌어올렸다. OPS도 .660으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하며 길었던 5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4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레이놀즈가 4타수 3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