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이 위기는 있었지만 영리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9승은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양현종과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김재웅(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은 시즌 21홀드, 문성현은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 팀 에이스들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안우진이 앞선 광주 KIA 원정경기에서 안좋았던 점을 잘 보완해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 위기는 있었지만 영리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라고 안우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7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송성문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도 좋았다. 이지영의 결승타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경기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KIA는 한승혁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