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 48일 만에 웃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29 21: 15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지난달 25일 KIA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진 원태인은 29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으로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대구 SSG전 이후 48일 만의 승수 추가.
이날 원태인의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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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1회 배정대와 알포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백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2회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우중월 솔로 아치를 내준 원태인. 장성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장준원과 이시원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심우준(3루 땅볼), 배정대(헛스윙 삼진), 알포드(유격수 땅볼)를 꽁꽁 묶은 원태인은 4회 강백호와 박병호를 각각 2루 뜬공,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원태인은 5회 이시원, 대타 김민혁, 심우준의 출루를 완벽히 잠재웠다. 6회에도 배정대와 알포드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강백호를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다. 원태인은 7-1로 앞선 7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4회에만 5점을 올리는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8-2로 꺾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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