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복귀전 승리' SSG, 한화에 8-3 완승…16안타 폭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29 22: 19

SSG가 한화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8-3 완승으로 장식했다. 부상으로 62일 만에 돌아온 노경은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시즌 첫 선발 타자 전원 안타(16개)로 타선도 터졌다. 3안타의 최지훈을 비롯해 추신수, 최정, 박성한, 오태곤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전날 3-6 패배를 설욕한 SSG는 47승25패3무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0위 한화는 24승48패1무. 상대 전적도 SSG의 7승4패 우위다. 

SSG 랜더스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28 / foto0307@osen.co.kr

1회 시작부터 SSG가 한화 선발 윤대경을 공략했다. 최지훈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펜스까지 굴러간 타구는 아니지만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최정이 홈까지 들어오며 2타점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SSG는 전의산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냈다. 오태곤의 좌중간 2루타로 연결된 2사 2,3루에서 김민식의 타구가 2루수 맞고 우측에 빠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졌다. 
1회 한화 공격에서 폭우로 인해 38분간 경기가 중단됐지만 SSG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2회에도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 최지훈의 안타에 이어 최정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한유섬의 볼넷으로 윤대경을 강판시킨 SSG는 바뀐 투수 주현상 상대로 박성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7-0으로 달아났다. 
손가락 골절상을 딛고 62일 만에 1군 복귀한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63에서 2.17로 낮췄다. 1회 초구를 던진 뒤 갑작스런 폭우로 38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5회까지 72개의 공으로 선발 임무를 마쳤다. 최고 147km, 평균 144km 직구(25개) 외에도 포크볼(14개), 투심(11개), 커터(9개), 커브(8개), 슬라이더(2개), 너클볼(2개), 체인지업(1개) 등 8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1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7회 변우혁이 SSG 구원 장지훈의 140km 몸쪽 낮은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해 팀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시즌 3호 홈런. 변우혁은 9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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