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KT)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351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에게 20개만 치라고 했는데 벌써 다 치면 어떡하냐. 홈런 20개 넘었으니 구단에서 보너스 좀 줘야 한다”고 웃어 보였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한 방을 날렸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 원태인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직구(145km)를 공략해 우중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0m.
지난 25일 수원 LG전 이후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개인 통산 351홈런으로 양준혁(은퇴)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