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다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김준완(우익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이용규(좌익수)-김수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이지영(포수)-이재홍(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2루수 김혜성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김혜성은 올 시즌 74경기 출장을 기록하며 시즌 전경기에 출장중이다. 홍원기 감독이 몇 차례 휴식을 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워낙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온전히 한 경기를 모두 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은 휴식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온전히 다 쉬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눈에는 피로가 누적된 것이 보이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 우리가 먼저 휴식을 챙기지 않으면 끝까지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다. 체력이 크게 떨어지기 전에 우리가 미리미리 챙겨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년차 내야수 이재홍은 김혜성을 대신해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89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로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3루수로 데뷔 첫 선발출전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2루수로 나서며 두 번째 선발출전 경기를 치른다.
홍원기 감독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린 선수들이 출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는 것이 우리 팀의 시스템이다. 이재홍 역시 충분히 그 자리를 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2루수와 3루수를 주로 보는 선수고 퓨처스리그에서는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연습하는 것을 보니 생각대로 다부지게 야구를 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며 이재홍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