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유격수' 오지환이 지쳤다. 최근 3경기 선발 제외-교체-선발 제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9 16: 30

LG 오지환이 피로 누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시즌 8차전 맞대결을 한다. 전날 LG가 3-1로 승리하면서 NC전 6연승을 이어갔다. 
29일 오후 잠실구장에는 비가 오락가락 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오늘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라인업을 짰다"며 오지환과 유강남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손호영(유격수) 이상호(2루수) 허도환(포수)의 선발 라인업이다.
류 감독은 "오지환의 움직임이 체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자칫 더 떨어질까 조심하기 위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지환은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 대기가 잦아졌다. 허도환은 선발 투수 김윤식과 짝을 맞추는 것으로 원래 계획돼 있었다. 
전날 28일 NC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7회 수비 때 이상호로 교체됐다. LG 구단 홍보팀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지난 26일 KT전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6회 대타로 교체 출장했다. 
오지환은 수비 범위가 넓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10개 구단 유격수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주로 5번타자로 출장해 공격에서도 활약도가 많아 체력 소모가 크다. 여름철 무더위에 앞서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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