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원석(삼성)이 첫 실전 무대에서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날렸다.
이원석은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 선제 스리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원석은 4회 김성윤과 김성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김태경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05m.
삼성은 김영웅의 중전 안타, 김민수의 볼넷, 김상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달아났다. 5회 무사 1루서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이원석은 대주자 조민성과 교체됐다.
한편 삼성은 NC를 4-0으로 제압했다. 선발 홍무원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원석은 결승 스리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성표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NC 선발 김태경은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승민, 박준영, 정진기, 오영수, 김한별이 안타 1개씩 때려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