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억’ SD 유격수, 수비 문제없다. 남은 건 타격…복귀 시기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9 18: 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빠르면 7월말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다.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의 재활 훈련에 대해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지난 3월 자신의 왼 손목 골절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만나 면담했다. 재활 과정에서 몸 상태를 확인한 것.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가 수비 측면에서 현재 하고 있는 단계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팀의 애리조나 원정에 함께 하고 있고, 경기 전 체이스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했다. 의사와 면담 후 타티스 주니어는 팀 동료들의 타격 훈련에 합류해 수비 훈련을 실시했다. 캐치볼을 하고, 땅볼 펑고를 받았다. 타격 훈련은 가벼운 스윙 훈련과 펑고 배트로 간단한 티 배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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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스는 아직 풀스피드로 스윙을 못 하고 있다. 앞으로 2주 정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시점에서는 타격 훈련을 하고,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타티스 주니어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MLB.com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 시점을 7월말이나 8월초로 예상했다. 멜빈 감독은 정확한 타임라인은 없다고 했고, 타티스 주니어가 회복 과정에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그가 우리와 함께 필드에 나갈 것이라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땅볼을 잡는 것과 송구하는 것에는 지금까지 문제없고 어떤 제한도 없다. 타격이 가장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와 13년 3억 4000만 달러(약 4396억원)의 장기 계약을  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42홈런 97타점 OPS .975로 맹활약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오프 시즌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당한 교통사고 여파로 스프링캠프에서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고, 결국 3월에 수술을 받았다. 지금까지 재활에 매달려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공백은 김하성이 수비에서 만큼은 빈틈없이 잘 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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