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형은 3G 4안타+3타점 펄펄, KBO리거 동생은 여전히 침묵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29 16: 11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형은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KBO리그에 있는 그의 동생은 여전히 좋지 않다.
콜로라도 로키스 1루수 C.J 크론(32)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크론은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를 잡으면서 2연승을 달리는 데 이바지했다. 지난 23일 3할로 끌어 올렸다가 다시 2할대로 떨어졌던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4리에서 2할9푼5리로 약간 올랐다.

[사진] 콜로라도 CJ 크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론은 콜로라도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75경기에 출장해 3할에 가까운 타율과 17홈런, 55타점, OPS .887, 장타율 .538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 기간 5안타에 3타점을 올렸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책임지고 있고 타율은 두 번째로 높다.
4번 타자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반면 그의 동생 케빈 크론(29)은 올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해 2군까지 다녀왔지만 나아진 점이 없다. 게다가 그 대신 1군 기회를 잡은 전의산이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크론은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1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최근에는 4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형은 빅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동생은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대 이하의 타격으로 고전 중이다. /knightjisu@osen.co.kr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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