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토론토 블루제이스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올해 올스타 홈런더비에 불참한다.
캐나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넷’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가 2년 연속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9일 오전까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1루수 부문 1위다. 2위는 시애틀 매리너스 타이 프랑스.
게레로 주니어가 신인이었던 지난 2019년에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 홈런디비에서 91개의 홈런을 친 바 있다. 당시에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 강타자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시즌 홈런왕이기도 하다. 올 시즌에는 73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18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더비에 나가면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런 그가 불참한다.
2년 연속 불참이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기 왼쪽 손목 통증으로 다음 달 열리는 홈런더비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더비에서는 스윙을 많이 하게 된다. “손목을 다치고 싶지 않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올스타전 출전 후 타격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것을 우려해 참가하지 않으려는 선수들이 있다.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도 이같은 이유로 올해 홈런더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빠진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