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세이브' 잰슨, 또 심장 박동 이상으로 이탈…과거 수술만 두 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29 01: 01

메이저리그 통산 370세이브(역대 10위)에 빛나는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35·애틀랜타 브레이비스)이 심장 박동 이상으로 이탈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증세를 보였고,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 28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잰슨은 LA 다저스 시절에도 심장 질환으로 고생한 전력이 있다. 지난 2012년 8월 심장 박동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 달간 공백기를 가졌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그해 10월 심장 수술을 받았다.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2018년 8월 콜로라도 원정 중에는 심장 박동 이상으로 병원에 가기도 했다. 당시 열흘 동안 휴식을 갖고 돌아왔지만 한동안 심장약을 복용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결국 그해 11월 다시 심장 수술을 했다. 
LA 다저스 시절 켄리 잰슨 /dreamer@osen.co.kr
그로부터 4년 만에 잰슨에게 다시 심장에 문제가 재발했다. 생명에 직결되는 심장 질환이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고, 향후 복귀 시기도 잰슨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될 전망이다. 
잰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 몸담은 다저스를 떠나 애틀랜타와 1년 1600만 달러에 FA 계약했다. 32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지며 4승2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탈삼진 47개 WHIP 0.95를 기록했다.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잰슨이 빠진 로스터에 우완 투수 헤수스 크루즈를 콜업했다. 임시 마무리 자리는 윌 스미스 또는 A.J. 민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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