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8일 삼성을 14-4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와 황재균의 홈런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승 질주.
박병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황재균은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알포드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다소 꼬일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박병호와 황재균의 선제 홈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오늘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모든 선수들이 고른 출루로 찬스를 잘 이어줬고 타점과 득점으로 잘 마무리했다. 알포드도 결정적인 2타점으로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 모두 오늘 덥고 습한 날씨 속에 힘들었을 텐데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먼 원정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