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마무리는 실책, 신인왕은 폭투…SSG 4연승 끝, 꼴찌 한화에 일격 [대전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28 21: 39

SSG 랜더스가 또 다시 불펜 난조에 울었다.
SSG 랜더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두 SSG는 5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6승 3무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최하위 한화는 24승 1무 47패가 됐다.

SSG 김택형 / OSEN DB

선취점은 SSG 차지였다. 1회 선두로 나선 추신수가 리드오프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B-0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의 3구째 직구(144km)를 받아쳐 시즌 6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유로결이 좌전안타,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상황. 김태연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정은원이 1타점 동점 적시타, 이진영이 역전 희생플라이를 차례로 날렸다.
SSG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 선두 최지훈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최정이 사구, 한유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가운데 박성한이 희생플라이로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6회 김인환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맞이한 2사 2루서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SSG가 7회 1사 후 김성현(2루타)-추신수의 연속안타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선두 유로결-터크먼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태연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정은원이 바뀐 투수 김택형을 만나 투수 땅볼을 쳤는데 김택형이 타구를 살짝 더듬은 뒤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3루주자 유로결과 2루주자 터크먼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김택형은 타구 처리 과정에서 손가락에 부상을 입으며 서동민과 교체.
한화는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 최재훈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대타 권광민이 진루타를 쳤다. 이후 박정현 타석 때 신인왕 출신 신재영의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최재훈이 쐐기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윤호솔-윤산흠-김종수-김범수-장시환이 뒤를 책임졌다. 김종수는 시즌 3승, 장시환은 시즌 13세이브째를 신고. 타선에서는 터크먼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최민준. 추신수의 홈런, 2루타 포함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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