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삼성)의 1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구자욱은 지난 25일 다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라 기간이 연장됐다.
28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의 현재 상태에 대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본인이 느끼는 통증이 남아 있다. 명확하게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MRI 촬영에서는 크게 찢어지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본인이 느끼는 통증이 있다. 그래서 진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김지찬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7월말 또는 8월초 정도 여유있게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인 내야수 김영웅은 지난 2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 또한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김영웅은 최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언제든지 1군에 올 수 있다”면서 “이재현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오선진(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태군(포수)-최영진(3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