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2루 고의4구 위엄' 오타니, 멀티출루 활약...LAA 역전승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28 13: 22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0-0이던 1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신고한 것. 1B-1S에서 지올리토의 3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 당겨 26일 시애틀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 이후 데이비드 맥키넌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재러드 월시가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여전히 2-0으로 리드한 5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는 지올리토의 슬라이더에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출루가 이뤄졌다. 4-3으로 역전한 7회 2사 2루서 레이날도 로페즈에게 자동고의4구를 얻어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성공이었다. 더블스틸로 2사 2, 3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타일러 웨이드가 3루수 직선타로 이닝을 끝냈다.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 2할6푼으로 상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를 4-3으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6승 40패.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긴 가운데 마시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중부지구 3위 화이트삭스는 34승 38패가 됐다. 지올리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에도 시즌 5승이 무산됐다. 패전투수는 로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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