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에 일격을 당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의 형인 C.J. 크론이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5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5위 콜로라도는 31승 43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헌납했다. 선두 코너 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요나단 다자-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범타 처리했지만 2사 3루에서 크론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루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 다만 조의 중전안타와 폭투로 처한 2사 2, 3루는 다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타선이 무득점에 묶인 가운데 6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 브랜든 로저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맞고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이글레시아스는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 88.7마일(142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마운드를 만나 3안타 빈타에 시달렸다. 3회 1사 후 가빈 럭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곧바로 트레이시 톰슨이 병살타를 쳤고, 7회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안타도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 선두 럭스가 2루타로 출루하며 첫 득점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결국 채드 쿨에게 완봉승을 헌납했다.
다저스 선발 앤더슨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8승)를 당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은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조, 로저스, 그리척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크론은 1회 적시타 한방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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