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GG 사토가 아키야마 쇼고의 히로시마 도요카프 이적을 반겼다. 향후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도 곁들였다.
미국 생활을 마감하고 일본 무대 복귀를 결심한 아키야마는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를 비롯해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27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아키야마는 "서일본에서 사는 것도 센트럴리그에서 뛰는 것도 처음이다. 미국이라는 미지의 환경에 뛰어들었을 때처럼 새로운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히로시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히로시마는 "우리 팀에 와준다면 큰 재산이 된다"라는 말로 아키야마를 움직였다. "2000안타까지 500안타가 남았다"라는 말을 들은 아키야마는 "내가 2000안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프런트가 알아준 것이 고마웠다"고 히로시마의 진심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 세이부에서 아키야마와 함께 뛰었던 GG 사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키야마가 히로시마에 간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할 것 같았고 그의 인성을 고려하면 경쟁 구단은 없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키야마가 히로시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향후에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GG 사토는 국내 팬들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고마워요 GG 사토"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