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LA 다저스가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이 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특급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잰슨에게 꽁꽁 묶였다.
3-5로 뒤진 9회 잰슨을 상대로 첫 타자 코디 벨린저를 비롯해 대타 맥스 먼시, 트레이 터너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잰슨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고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27일 경기에서 잰슨에게 일격을 가했다. 0-2로 뒤진 9회 선두 타자 터너는 잰슨과의 대결에서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다. 벨린저 또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럭스의 우전 안타, 테일러의 좌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탐슨. 테일러는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탐슨은 내야 안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승부는 원점.
탐슨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박했다. 터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잰슨은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스미스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 프리먼이 스미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스미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프리먼은 3루에 안착했다. 먼시가 1루수 직선타, 벨린저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실패.
애틀랜타는 연장 10회말 공격 때 올슨의 적시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럭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벨린저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테일러의 좌익선상 2루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탐슨은 헛스윙 삼진 아웃. 터너의 좌중간 안타 때 2루에 있던 테일러가 득점에 성공했다. 5-3.
애틀랜타는 11회말 공격 때 득점에 실패했고 다저스의 5-3 승리로 끝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