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던 토니 곤솔린(LA 다저스)이 NBA 스타 동생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곤솔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 했다.
1회와 2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곤솔린은 3회 1사 후 듀발의 2루타와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해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한 데 이어 스완슨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곤솔린은 4회 다노의 우중간 안타, 라일리의 볼넷으로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두 타자 모두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안타와 볼넷 1개씩 내줬지만 0의 행진은 계속 됐다.
6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디노에게 2루타를 내준 곤솔린은 올슨과 라일리를 각각 루킹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계속된 2사 3루서 오즈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다저스 벤치는 곤솔린 대신 알몬테를 마운드에 올렸다.
알몬테는 아르시아와 콘트라레스를 출루시켰지만 듀발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2회 2사 1,2루를 비롯해 4회 1사 2루와 6회 1사 2,3루에 이어 7회 2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9회 2사 후 럭스와 테일러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NBA 스타 클레이 탐슨의 동생으로 알려진 트레이시 탐슨의 동점 적시타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