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8)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 과정에 박차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는 29일 두 번째 재활등판에 나선다”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만 37세가 된 지난 시즌에도 30경기(179⅓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약 1685억 원) 계약을 맺은 슈어저는 8경기(49⅔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2.54로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지난달 19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슈어저는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22일에는 더블A 경기에 재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재활 등판 결과가 좋았다면 곧바로 복귀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슈어저는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하기로 결정했다.
슈어저는 “나는 투구와 재활을 동시에 하려고 노력중이다. 지난 등판을 마치고 코어 루틴을 소화했고., 불펜투구를 하고, 다시 코어 루틴을 진행했다.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일정이었고 다시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메이저리그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완벽해야 한다. 나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라고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메츠는 현재 슈어저 뿐만 아니라 제이콥 디그롬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선발 원투펀치의 이탈에도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슈어저의 복귀가 절실하다.
두 번째 재활등판에 나서는 슈어저는 만족스러운 투구를 해낸다면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