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키움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이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키움은 44승28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31승38패2무에 머물렀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말 1사 후 황성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이 2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2회초 김혜성, 김수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이용규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가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2회말 피터스의 좌전안타, 한태양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황성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엇다. 하지만 추가점은 실패했다.
4회말 롯데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이대호의 좌전안타,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로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은 6회초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1사 후 이지영의 우전 안타, 이용규의 내야안타, 그리고 박준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준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키움은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분위기를 몰았다. 이어진 7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롯데 구승민의 133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롯데 마무리 최준용의 2구 136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이지영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승부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박준태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키움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양현(3이닝 1실점), 김태훈(1이닝 무실점), 이승호(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무실점), 이명종(1이닝 무실점)이 불펜 릴레이로 롯데 상대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올 시즌 팀 최다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송성문이 결승포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김혜성도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지영도 3안타 2타점의 맹타.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펼치고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마무리 최준용은 1이닝 4실점으로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