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T 상대로 위닝에 성공했다. 최근 5연속 위닝이다.
LG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김현수가 1회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 이민호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KT 상대로 데뷔 첫 승이다. 정우영-이정용-고우석 불펜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KT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손호영(유격수) 이상호(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김민혁(좌익수) 알포드(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장준원(3루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는 1회 톱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상대 선발 벤자민의 초구 커터(137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LG는 2회도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이상호가 좌전 안타, 허도환이 좌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홍창기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아웃,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KT는 대포로 응수했다. 4회 1사 후 박병호가 LG 선발 이민호와 승부에서 1볼 2스트라이크,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LG는 6회 대타 오지환의 안타, 이상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허도환의 번트 타구가 3루수 뜬공 아웃, 이어 문성주의 타구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LG는 7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를 놓쳤다.
KT는 7회 2사 후 오윤석의 좌전 안타, 장준원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김준태가 나왔는데, 정우영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