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6일 위닝시리즈가 걸린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4~25일 경기는 홈런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1차전에선 KT가 홈런 5방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선 LG가 채은성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시켰고, 대타 문성주의 투런 홈런이 터져 쐐기를 박았다.
이틀 연속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던 LG는 26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지환과 유강남이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손호영(유격수) 이상호(2루수) 허도환(포수)이 선발로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상대 선발 벤자민이 많이 던지지 않을 거 같고, 뒤에 엄상백이 이어 던질 거라 본다. 오지환과 유강남은 뒤에 상황이 되면 교체 출장한다"고 말했다.
손호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올 시즌 2번째다. 지난 4일 SSG전에 유격수로 출장한 바 있다. 류지현 감독은 "손호영이 2군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많이 출장했다. 1군에서 처음 2루수로 나설 때 (2군에서 함께 했던)김우석 수비코치가 손호영이 2루 경험은 적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은 송구 거리가 짧아 편안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3연투에 대기한다. 류 감독은 "전날 8회 우리가 점수를 뽑지 않았다면 정우영이 계속 던졌을 것이다. 어제 투구 수가 적어 오늘 상황이 되면 대기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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