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거포 유격수가 등장했다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26 15: 44

삼성 내야진의 미래로 기대를 모으는 김영웅(19)이 데뷔 첫 홈런 및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영웅은 26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7번 유격수로 나선 김영웅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포일에 이어 윤정훈의 중전 안타로 득점 성공. 

OSEN DB

김영웅은 3회 2사 1루서 KT 선발 박주현을 상대로 큼지막한 한 방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5회 볼넷에 이어 7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은 물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KT를 9-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4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이어 박세웅, 임대한, 홍정우, 이재익, 문용익이 차례대로 등판했다. 
햄스트링 부상 후 지난 24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김성표와 윤정훈은 나란히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이병헌은 2타수 1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박주현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고명성은 3안타, 문상준은 2안타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