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부상 회복’ 벤자민, 2번째 등판은 희망적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26 11: 50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위닝을 걸고 26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홈런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1차전에선 KT가 홈런 5방으로 동점을 만들어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선 LG가 채은성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시켰고, 대타 문성주의 투런 홈런이 터져 쐐기를 박았다.
26일 KT 선발 투수는 외국인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해 우승 주역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퇴출을 당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과의 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완부 근육 뭉침 증세로 당초 예정된 80구 보다 적은 53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다음 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을 통해 26일 복귀한다.
최고 148㎞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줄 안다. 왼손 투수의 디셉션도 있다.
LG 선발은 이민호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까지 KT 통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5.09.
6월초 2경기 연속 부진했던 이민호는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2020년 데뷔 이후 한화, 삼성, NC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다른 팀들에는 약한 편이다. 특정 팀 징크스를 깨야 한다.
두 팀의 홈런 경쟁이 뜨겁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수원구장이라 양 팀 홈런타자들 뿐만 아니라 하위타순에서도 뜬금 홈런이 나올 수 있다.
KT는 홈런 1위 박병호를 비롯해 외국인 타자 알포드, 강백호, 장성우 등 장타 능력이 있다. LG도 올해 홈런이 증가한 김현수(13개), 오지환(11개)을 비롯해 팀 홈런 2위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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