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8타점 올리고도 패하는 팀 떠나는게 낫다" 우에하라의 애정 어린 충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26 12: 02

야구 평론가로 변신한 우에하라 고지(47)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트레이드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8이닝 무실점 13탈삼진으로 6승 사냥에 성공했다. 
타자로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1리 70안타 15홈런 46타점을 거뒀다. 22일 캔자스시티와의 대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8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11-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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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오타니가 굉장한 활약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 비해 팀 성적이 너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우에하라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와무라 히로카즈(보스턴 레드삭스)의 소속 구단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에인절스는 힘들어 보인다. 오타니의 활약 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타니의 이적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 이적이라는 게 마이너스의 이미지도 있지만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나도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8타점을 올린 경기에서 패했다"고 오타니가 강팀에서 뛰면서 가을 야구를 경험하길 바랐다. 
한편 우에하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빅리그 통산 387경기 19승 22패 93세이브 67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53.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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