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KIA를 만나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패배였다. 첫날 뒷심 부족으로 3-4 석패를 당한 뒤 25일 또한 불펜싸움에서 밀리며 6-8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1승 1무 37패 공동 7위가 됐고, 3연승을 달린 KIA는 38승 1무 31패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IA의 6승 2패 우위.
두산은 연패 탈출을 위해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3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2.97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KT전에서 5이닝 7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8일 잠실 한화전 5⅔이닝 4실점 이후 열흘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최원준은 통산 KIA에게 10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8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의 호투를 펼친 터. 4월 21일 광주에서 6⅓이닝 1실점 승리를 챙겼고, 6월 2일 잠실에서 승리는 없었지만 6⅓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KIA는 임기영으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4.08로,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에게는 6월 2일 잠실에서 7이닝 3실점에도 노 디시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상대 선발투수 역시 최원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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