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좌완 선발 김광현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전날(24일) 14-2 완승의 기세를 이어 갔다.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이날 올 시즌 최다 투구수(106개)를 기록했다. 종전 시즌 최다 투구 수는 104개로 지난달 20일 인천 LG전, 지난 1일 인천 KT전까지 총 2차례 있었다. 개인 통산 최다 투구수는 147개로 2011년 6월 23일 무등 KIA전에서 기록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맙다. 운도 따랐다. 동료들과 팬들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든 6회까지는 끌고가고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김광현은 3회에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실점 없이 잘 극복했다. 김광현은 “약간 흔들리게 되면 부담이 되기도 하고 자극도 된다. 그런 점에서 내가 이겨내야 한다. 이제 시즌 절반을 했다.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게 더 많다.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게 내 몫이다. 좀 더 집중해야할 듯하다”고 다짐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 광현이가 위기 상황을 잘 막으면서 6이닝을 소화해줬다”고 칭찬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