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다운 투구했다…김광현, 만루 위기 극복 106구 혼신투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25 21: 11

SSG 랜더스 좌완 선발 김광현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SSG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전날(24일) 14-2 완승의 기세를 이어 갔다.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1루 상황 SSG 선발 김광현이 NC 박민우를 병살로 이끌며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25 / dreamer@osen.co.kr

김광현은 이날 올 시즌 최다 투구수(106개)를 기록했다. 종전 시즌 최다 투구 수는 104개로 지난달 20일 인천 LG전, 지난 1일 인천 KT전까지 총 2차례 있었다. 개인 통산 최다 투구수는 147개로 2011년 6월 23일 무등 KIA전에서 기록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맙다. 운도 따랐다. 동료들과 팬들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든 6회까지는 끌고가고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이날 김광현은 3회에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실점 없이 잘 극복했다. 김광현은 “약간 흔들리게 되면 부담이 되기도 하고 자극도 된다. 그런 점에서 내가 이겨내야 한다. 이제 시즌 절반을 했다.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게 더 많다. 계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게 내 몫이다. 좀 더 집중해야할 듯하다”고 다짐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 광현이가 위기 상황을 잘 막으면서 6이닝을 소화해줬다”고 칭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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