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역전 3루타가 타선을 깨우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
키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43승28패1무를 마크했다. 전날 1-5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키움은 3회 상대 제구 난조를 틈타서 5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7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면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이정후가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송성문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5타수 4안타 1타점. 16안타 4사구 12개를 얻어내며 13점을 올렸다. 선발 정찬헌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역전을 만들어준 3루타가 타선을 깨워주는 도화선 역할을 해줬다. 타자들이 침착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자들이 상대 투수와의 승부에서 조급해 하지 않고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고 뒤어어 나온 타자들이 득점 기회를 잘 살려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며 "정천헌이 1회 실점을 하며 출발했지만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 역할을 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승1패로 맞선 키움과 롯데는 각각 타일러 에플러, 찰리 반즈를 26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