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2연패를 당했다.
NC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1-8로 패했다. 불붙은 SSG 타격감을 식히지 못했다.
NC는 전날(24일) 2-14 완패를 당했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졌다. 강 감독대행은 4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드류 루친스키에 대해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했는데 SSG 공격 사이클이 좋았다. 제구 나쁘지 않았는데 장타를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선발 송명기도 1회부터 2실점을 하면서 애를 먹었다. 송명기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공격에서도 아쉬운 점이 보였다. 이날 NC는 충분히 따라갈 기회가 있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흔들 수 있었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대행은 “어제는 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좋은 타격 기대한다. 김광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NC는 인천 원정에서 6-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SSG 선발이 김광현이었는 데, 김광현은 7이닝 5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상대 에이스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NC 타선은 김광현을 괴롭히기는 했으나 무너뜨리지 못했다.
1회초에는 1사 이후 권희동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박민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양의지가 좌익수 쪽 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으나 마티니가 3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히면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1회말 2점을 뺏긴 후 3회초에는 1사 이후 손아섭이 볼넷을 고르고 권희동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양의지가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마티니가 우전 안타를 때리고 박석민과 노진혁이 각각 유격수 직선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진루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윤형준의 좌전 안타로 1, 2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정범모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이날 첫 안타를 쳤으나 타격감 좋던 권희동이 우익수 쪽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박민우가 병살타를 쳤다.
선두타자가 나가도 점수 뽑는게 쉽지 않았다. 반면 SSG는 누상에 주자가 있으면 상위, 하위타순 고르게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knightjisu@osen.co.kr